HL5KY & HL5BTF Amateur Radio

2021. 7. 23일 작성


CW 키잉을 하는 장치에 대한 용어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어서, 이제는 별로 어색하게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어 버렸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유사하거나 변형된 형태의 장치는 제외하고 가장 기본적인 3가지 장치인, 키, 키어, 패들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영어이지만 영어권에서조차 잘못 사용하기도 하고, 제작사에서도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키(KEY)

키잉을 하는 장치이며 전건 또는 스트레이트키라고 합니다. 두개의 접점을 붙였다 떼는 장치입니다. 사람이 직접 키를 조작하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의 길이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사이드스와이퍼라고 하는 키도 스트레이트키의 변형이며, 보기에는 3개의 접점으로 보이지만 결국 두개의 접점을 단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키어(KEYER)

장점과 단점을 만들어서 사람을 대신하여 키잉을 해 주는 장치를 키어라고 합니다. 로직회로 또는 마이컴을 사용한 전자회로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전자키어(Electronic Keyer)라고 합니다. 키어가 마음대로 키잉을 하는 것은 아니고, 사람이 조작해 주어야 하는데, 이때 패들을 사용합니다.



패들(PADDLE)

패들의 뜻은 배를 움직이기 위한 "노"를 말합니다. 배를 조작하기 위해서 노를 사용하듯이, 키어를 조작하기 위해서 패들을 사용합니다. 패들을 키어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무전기와 결선하는 방법에 대한 그림을 보시면서 다시 한번 용어를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2000년도 이후에 나온 무전기는 대부분 키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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