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5KY & HL5BTF Amateur Radio

2022. 6. 12일 작성

 

요즘 HF의 전파상태가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상태가 좋아지기 위한 전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기 전에 무전기를 한 번 켜 보니, 14MHz의 상태가 북미쪽으로 상당히 좋습니다.

CQ를 내니, 제법 여러국이 불러올 정도입니다. 그래서 녹음장치를 켜고 CQ를 내어 보았습니다.

수신시에도 녹음용 마이크가 가동되다보니 키보드 소리 등 외부 소음이 조금 들어갔습니다.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아직 약간의 기침이 남아 있어서 목소리를 낮게 유지하였습니다.

HF의 원거리 교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설명 1

(Whiskey 7 Juliet X-ray Radio this is HL5KY.)

상대방의 호출부호를 포네틱으로 부르는 것은,

내가 당신의 호출부호를 이렇게 수신했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잘못 수신했다면 상대가 다시 정정해 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의 호출부호를 포네틱으로 말하지 않은 것은,

상대는 이미 나의 호출부호를 알고 있으니 굳이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설명 2

(Hope to catch you again further down the log.)

further down the log 는 햄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표현입니다.

다음에 기록되는 로그에서 당신의 호출부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즉, 다시 만나자는 말입니다.

설명 3

(CQ 20)

20은 20미터 밴드, 즉 14MHz를 말합니다.

오래전에는 대부분의 햄들이 무전기를 자작하였는데, 회로의 구성이 엉성하면 고조파가 많이 발생합니다.

14MHz에서 송신하는 신호가 하모닉 주파수인 28MHz에서도 신호가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14MHz에서 송신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CQ 20 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잘 만들어진 메이커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아직도 많은 햄들이 습관적으로 이렇게 송신하고 있습니다.

 

설명 4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CW에서는 QRL? 이라고 하면 되지만, 음성교신에서는 보통의 영어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Is this frequency occupied?
Is this frequency in use?

 

그런데 이렇게 말하려면 너무 길어서 힘들다는 분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앞 부분을 줄여서 해도 됩니다.

Frequency occupied?
Frequency in use? (이때 use는 명사이기 때문에 '유스'로 발음함)

설명 5
(Vanity callsign systems)
영상의 마지막 교신에서 W5HVV는 처음에 KD4OJM으로 개국했다가,
나중에 자신의 멘토였던 W5HVV의 호출부호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Vanity callsign systems이란 제도가 1996년경에 도입되면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원한다고 무조건 주는 것은 아니고,
- 미국의 호출부호는 자격급수에 따라 다르므로 급수에 맞아야 하며,
- 가족인 경우나, 클럽국인 경우에 우선권을 줍니다.

처음에 이 제도가 도입될 때 엄청난(?) 반대가 있었으며 이 제도와 관련된 얘기도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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