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5KY & HL5BTF Amateur Radio

2022. 4. 25일 작성

 

1. 왼손으로 타전

 

오른손잡이인 사람이 왼손으로 타전하는 것으로 1990년대에 유행하던 방법입니다.
당시에는 주로 종이 로그북을 사용하였는데, 컨테스트나 파일업의 처리를 할 때,
왼손으로 타전하고 오른손으로 로그북을 작성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컴퓨터 로그북을 사용하고 있고, 일반 교신이나 대화(래그츄)를 할 때는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굳이 왼손으로 연습할 필요는 없지만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왼손으로 타전시 장점
   - 빠르게 송수신 전환이 필요한 경우 오른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왼손으로 타전시 단점
   - 오른손보다 연습이 어렵다.
   - 오타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 습관에 따라 패들의 장단 방향이 일반적인 사용자와 다르다. (타인의 패들을 사용시 변경이 필요함) 

 

 

 

2. 송신 매커니즘

 

수신과 마찬가지로 송신시에도 머리속에는 3개의 회로가 가동됩니다.

 

- 회로 1 : 어떤 내용을 송신할 지 내용을 생각하면서 문장을 구성하는 회로.

- 회로 2 : 구성된 문장에서 송신하려는 문자를 선택하고 어디까지 송신하였는지 기억하는 회로.

- 회로 3 : 선택한 문자를 부호화하고 부호의 장단을 구분하여 송신하는 회로.
             (A라고 생각하면서 송신하는 것이 아니고, 삐 삐~~ 라는 박자감을 가지면서 송신하게 됨)

 

 

패들 사용시 패들 사용에 대해서 별도의 회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호에 대한 박자감, 즉 부호를 몸으로 익힌 후(충분한 수신 연습)에는 스트레이트키나 패들이나 차이가 없어집니다.

 

 

 

3. 잡지나 화면을 보면서 송신 연습

 

송신 연습은 수신을 어느 정도 익힌 후에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미 언급하였습니다.
그런데 송신 연습시에 주로 잡지나 뉴스의 내용 등을 보면서 타전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이렇게 하여도 되지만 조금씩 속도가 올라가면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내용을 눈으로 보고 송신하면, 송신 매커니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로 1이 가동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어떤 내용을 보낼 것인지 생각하지 않으면 회로 1의 연습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면 실제의 교신에서는 회로 1의 연습 부족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하게 됩니다.
즉, 자신이 말하려는 내용을 생각하면서 송신하는 연습이 되지 않아서 실제 대화를 하는 교신에서는
송신 내용도 뒤죽박죽이 되고, 오타도 많아지며, 회로 2도 영향을 받아서 글자를 빠뜨리거나 반복하게 됩니다.

 

 

굳이 잡지의 내용을 보고 연습해야 한다면, 잡지의 내용을 그대로 연습할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으로 다시 정리하여 송신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페이지의 내용은 독창적인 것이므로 인용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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