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호의 기준과 속도

2022. 4. 25일 작성

 

1. 모오스 부호의 기준

 

모오스 부호는 단점과 장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비율은 1 : 3 입니다.
단점과 장점의 사이에는 단점만큼의 간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호와 부호 사이는 단점 3개의 간격이 필요합니다.

 

영어의 단어와 단어 사이에는 단점 7개의 간격이 필요하며,
한글은 음절간 간격을 단점 5개로 구분합니다.

 

 

 

2. 부호의 속도

 

1분간 전달하는 내용이 얼마나 되는지로 나타냅니다.
그런데 부호마다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전달하는지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표준 단어를 정해서 이것을 기준으로 속도를 측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이 알려진 표준 단어는 PARIS와 CODEX가 있는데, 대개 PARIS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것을 계산하는 방법은 복잡하므로 간단히 설명하면,

 

PARIS를 하나의 단어로 보고, 이것을 단어 간격을 두고 계속 송신하여 1분간 몇 단어를 송신하는지 계산합니다.
10개의 단어를 송신했다면, 10wpm의 속도가 됩니다. ( wpm : Word Per Minute )

 

일반적인 문장을 10wpm으로 송신한다면, 우선 하나의 단점에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PARIS와 단어간격(7단점)을 하나의 단위라 하면, 한 단위의 길이는 50개의 단점이 됩니다.
10wpm은 1분당 10단어이므로, 1분당 총 단점 갯수는 500개, 하나의 단점에 걸리는 시간은 120ms이 됩니다.
즉, 10wpm은 단점 하나의 길이가 120ms가 되고, 나머지는 모오스 부호의 기준에 따라 전송하는 속도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wpm으로 표기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호, 자호 또는 cpm으로 표기합니다.
( cpm : Character Per Minute )
한 단어인 PARIS가 5개의 character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cpm은 wpm의 5배가 됩니다.
즉, 10wpm = 50cpm = 분당 50자호 = 분당 50부호

 

 

여기서 유의할 점은,
10wpm(분당50부호)라고 하는 것은 PARIS라는 단어를 계속 송신할 때의 속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일반 평문을 송신한다면 이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10wpm으로 평문의 영문을 송신하면, 1분당 약 48개의 알파벳이 송신됩니다.
10wpm으로 평문의 한글을 송신하면, 1분당 약 44개의 자음/모음이 송신됩니다.
(숫자나 특수기호는 2개의 부호로 계산했을 때 위와 같습니다)
이것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자료가 아니고, 제가 여러가지의 문장으로 확인해 본 결과입니다.